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, 경남노인통합지원센터 주간보호시설은 여느
때보다 뜨거운 열기와 뭉클한 감동으로 가득 찼습니다. 같은 법인 내 아동양육
시설인 ‘마산인애의집’ 아이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성탄 공연이 펼쳐졌
기 때문입니다.
매년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아이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, 어르신들에게는 삶의
활력을 드리는 세대 간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 올해 역시 아이들은
몇개월 동안 땀 흘려 연습한 뮤지컬, 오케스트라 연주, 율동 등 수준 높은 공연
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.
공연의 열기가 더해질수록 장내에는 박수 소리와 함께 콧날이 시큰해지는 광
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. 무대 위에서 고사리손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환하게
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몇몇 어르신들은 끝내 손수건으로 눈시울을 붉
히며 감동을 표현했습니다. 아이들이 전하는 순수한 온기가 어르신들의 외로움
을 어루만지며 진정한 ‘가족의 정’을 느끼게 한 순간이었습니다.
현장에서 눈물을 보이신 한 어르신은 “아이들이 대견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꼭
친손주들 같아서 가슴이 뭉클했다”며 “올해 받은 선물 중 가장 값지고 따뜻한
성탄 선물”이라며 아이들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.
공연을 마친 마산인애의집 아동은 “할아버지, 할머니께서 박수도 많이 쳐주시
고 울기도 하셔서 더 열심히 공연하게 됐다”며 “우리의 무대가 어르신들께 기
쁨이 되어 정말 행복하다”고 소감을 전했습니다.
* 문의 : 담당사회복지사 박순현 055-298-8602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